[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우리나라는 인구감소라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고착되면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의하면 작년 11월 1일 기준 국내 총 거주 인구는 5,173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비 9만 1,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총인구 증가율도 -0.2%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내 총인구가 전년 대비 감소로 총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정부가 인구총조사를 시작한 1949년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은 국내에 외국인 순유입이 크게 증가할 경우 국내 총인구의 일시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장기적 감소추세가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출산과 청년세대의 결혼과 출산기피 등으로 국내 인구감소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데일리굿뉴스
 ▲저출산과 청년세대의 결혼과 출산기피 등으로 국내 인구감소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데일리굿뉴스

이런 인구감소에는 장기간 계속되는 저출산 외에도 청년 세대의 결혼과 출산 기피현상도 인구감소에 한 몫하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위기는 물론, 한국교회 측면에서도 주일학교와 청년층의 감소로 다음세대가 사라져가는 위기현상을 맞고 있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감안해 인천 광민교회(담임 주향 목사)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연애·결혼관 정립을 위한 성경적 결혼학교를 개설한다.

'연결(연애부터 결혼까지) 프로젝트'를 주제로 개설되는 결혼학교는 아직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솔로 청년부터 커플,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 광민교회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연애·결혼관 정립을 위한 성경적 결혼학교인 10월부터 11월까지 8주간에 걸쳐 '연결(연애부터 결혼까지) 프로젝트'를 개설·운영한다. ⓒ데일리굿뉴스
▲인천 광민교회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연애·결혼관 정립을 위한 성경적 결혼학교인 10월부터 11월까지 8주간에 걸쳐 '연결(연애부터 결혼까지) 프로젝트'를 개설·운영한다. ⓒ데일리굿뉴스

오는 10월 1일(토) 개설하는 결혼학교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씩 총 8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각각 4번씩 강의가 이뤄지는 결혼학교의 주 강사는 주향 목사다.

주요 커리큘럼은 연애를 위한 조언 1강 '나와 다른 사람', 2강 '원석을 보석으로', 3강 '소통의 방법', 4강 '연애고수'을 비롯해 결혼을 위한 조언 5강 '경제력', 6강 '고부갈등', 7강 '자녀양육', 8강 '행복한 성(性)' 등이다. 강의장소는 인천광민교회 에클레시아 카페(인천시 남동구 인주대로 681번길 47다. 

'연결 프로젝트'를 주제로 하는 이번 결혼학교와 관련 주향 목사는 "한국교회는 지금의 인구감소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하며 기도하고 대안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번 '연결 프로젝트' 결혼학교를 계기로 다수의 교회에서 젊은이들의 결혼과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문의 032-327-0891).